시공사례 · 욕실 바닥
욕실 바닥 타일 들뜸 보수,
신축 아파트 하자
샤워부스 안쪽 바닥이
통째로 들떴습니다.
신축 아파트인데도요.
작업은 시공과 메지,
이틀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01. 부스 안쪽이 통째로 들떴습니다
샤워부스 안쪽 바닥만 들떠 있었습니다.
부스 밖은 멀쩡했고요.
유리문 문턱이 경계가 되니
뜯을 범위는 이미 정해져 있었어요.
전체가 들떴을 때는 깨서 뜯습니다
어차피 다 들뜬 자리라
그냥 깨서 걷어냅니다.
⚠ 다만 부분만 뜯을 때는 다릅니다.
반드시 줄눈(메지라인)을 먼저 제거하고
철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옆 타일이 안 상해요.
이 순서를 건너뛰면
멀쩡하던 타일까지 금이 갑니다.
02. 붙은 게 아니라 «얹혀» 있었습니다
걷어낸 바닥을 보면
접착제가 그대로 굳어 있습니다.
접착제가 겉마른 상태에서
타일을 얹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붙는 게 아니라
얹히는 겁니다.
접착제는 수분과 섞여 화학반응을 하면서 굳습니다.
그때 바닥과 타일이 양쪽에서 빨아들이며
붙는 거예요.
그런데 겉이 먼저 말라 버리면
그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붙지 않은 채로 살짝 굳어 버리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툭툭 쳐도 떨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자재가 나빠서가 아니라
붙이는 «때»를 놓친 것이죠.
접착제를 넓게 펴 놓고
타일을 늦게 올리면 이렇게 됩니다.
바닥은 면적이 넓어서
한 번에 다 펴 놓고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펴고 바로 붙이는 게
기본입니다.
어떤 접착제를 어떻게 쓰는지는
타일 접착제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03. 같은 타일을 다시 붙입니다
타일은 관리사무소 재고를 썼습니다.
기존 바닥과 같은 자재입니다.
부스 안팎이 이어져 보여야 하니
여기서 다른 걸 쓰면 바로 티가 납니다.
신축은 준공 때 남은 자재를
관리사무소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동일 자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럴 때는 비슷한 자재로 보수해요.
그래서 문의를 받으면
재고가 있는지부터 여쭙습니다.
04. 바닥에는 «구배»가 있습니다
벽은 수평과 수직만 맞으면 됩니다.
바닥은 다릅니다.
물이 배수구로 흘러가야 하거든요.
한 장 한 장 확인하면서 붙입니다
그래서 욕실 바닥은
미니 수평자를 대어 가며
한 장씩 기울기를 봅니다.
한 장만 어긋나도
그 자리에 물이 고입니다.
다 붙이고 나서는 못 고칩니다.
놓을 때마다 봐야 해요.
물이 고이면 그 자리에
물때가 끼고 미끄러워집니다.
보기 싫은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05. 줄눈은 다음 날 넣었습니다
구배를 잡아 가며 다 붙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첫날입니다.
남은 건 줄눈인데
그날은 못 넣습니다.
바닥이 굳어야 밟을 수 있으니까요.
하루에 끝내는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접착제에 경화제를 섞으면
빨리 굳어서 그날 줄눈까지 갑니다.
다만 경화제를 많이 쓰면
나중에 재하자가 날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 현장은
다음 날 다시 와서 줄눈을 넣었습니다.
하루 더 쓰는 쪽을 골랐어요.
06. 마무리
시공 완료이튿날 줄눈을 넣고 마쳤습니다
같은 자재를 썼으니
어디를 갈았는지 찾기 어렵죠.
바닥 타일을 밟았을 때
텅 빈 소리가 나거나
발밑이 움직이면 들뜬 겁니다.
사진 몇 장 보내 주시면
범위를 먼저 확인해 드립니다.
몇 장만 들떴는지,
한 구역이 통째로 들떴는지에 따라
뜯는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들뜬 타일을 그냥 두면
밟을 때마다 옆 타일까지 흔들립니다.
시공 요약
| 현장 | 신축 아파트 욕실 · 샤워부스 안쪽 바닥 |
|---|---|
| 부위 | 샤워부스 안쪽 바닥 전체 |
| 증상 | 바닥 타일 들뜸 - 부스 밖은 이상 없음 |
| 원인 | 접착제가 겉마른 상태에서 타일을 얹어 접착력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 |
| 철거 | 전체가 들떠 깨서 걷어냄 (부분 철거라면 줄눈부터 제거해야 옆 타일이 안 상함) |
| 자재 | 기존과 동일 - 관리사무소 재고 타일 |
| 구배 | 한 장 놓을 때마다 미니 수평자로 기울기 확인 |
| 줄눈 | 다음 날 시공 - 경화제 사용하지 않음 |
| 작업시간 | 이틀 (첫날 철거·접착 / 이튿날 줄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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